서울 - 군산 자전거 종주 (3일차)

[3일차 요약]
(1) 경로 : 한화리조트 수안보 - 행촌교차로 - 괴강교 - 백로공원 - 무심천교 - 합강공원 - 세종보
(2) 거리 : 131 km
(3) 식사 : 점심 편의점 도시락, 저녁 갈비탕
(4) 숙소 : 금강자연휴양림
(5) 날씨 : 맑음
(6)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일찍 숙소를 나섰다.

2021.05.30 - [자전거] - 서울 - 군산 자전거 종주 (1일차)

서울 - 군산 자전거 종주 (1일차)

2021.06.13 - [자전거] - 서울 - 군산 자전거 종주 (2일차)

서울 - 군산 자전거 종주 (2일차)

왜냐하면 오늘 가장 긴 130km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종주 중 가장 큰 업힐인 소조령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코스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일정을 서두르게 된다.
오늘은 새재자전거길 → 오천자전거길 → 금강자전거길을 전부 거치게 된다.

3일차 부터는 힘들어서 중간중간 사진이고 뭐고
찍을 여유가 없었다.
(액션캠 영상 캡쳐 사진으로 대체함)

수안보 인증센터를 거쳐 소조령으로 향한다.

저 표지판을 지나면 소조령 업힐이 시작된다.

아침이라 체력이 만땅이기 때문에
중간에 쉬는곳은 그냥 패스~

정상이다.
행촌교차로 까지는 다운힐 이기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다.

순식간에 행촌교차로 인증센터 까지 도착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소조령 정상부터
여기까지 페달링 하나도 안하고 온것 같다^^

오천자전거길 시작~

오천자전거길은 그냥 시골길을 달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지루할 수 있지만
만일 외국인들이 여기를 온다면 정말
한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할 것 같다.

국토종주 영상 보면 항상 있는
'자전거 타고 가는 뒷모습'
나도 찍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거 카메라 세팅하고 왔다갔다 하는거
정말 귀찮다.

괴광교와 만남의광장이 보인다.

이게 무슨 일이야??

살짝 당황했지만 만남의광장 안에 있는
임시 인증센터에 가서 찍으면 된다.
(국토종주 어플 인증도 가능)

양갱으로 에너지 보충!
진짜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있다!

괴강교를 건너

괴산 시내를 거쳐

꿀벌랜드와 모래재도 지나고~

오천자전거길은 강변의 자전거 전용도로
뿐만 아니라 일반도로, 농로 등
다양한 길을 지나게 된다.

백로공원 인증센터 도착!
점심시간이 다 되어 여기 주변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 점심 역시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에서 사와 백로공원 벤치에 앉아
허겁지겁 먹는다.
분명 입맛이 없었는데 순삭 해버렸다.

가다가 옆에 말들이 있어서 한컷

무심천교 도착!
오늘 일정의 2/3 정도 왔다.
조금만 더 힘내자.

청주 부터는 주로 자전거전용도로로 되어있다.

저멀리 세종시가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빌딩숲이다.

세종보로 가는 자전거 길에는
노란꽃들이 엄청 많이 피어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다.

이번 여행에서 손에 꼽는 장관 이었다.

세종보 인증센터 도착!

세종보 인증센터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렇게 도로 밑으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

저기 빨간 다리가 보이면
금강자연휴양림에 거의 다 왔다는 뜻이다.

오늘의 숙소인 금강자연휴양림
(금강자연휴양림은 이전에 썼던 글이 있어서 참고 바람)

2021.06.08 - [캠핑과 여행] - 금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캐빈방, 야영장, 놀이터 소개

금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캐빈방, 야영장, 놀이터 소개

세종시 주변에 마땅한 숙소가 없다.
그나마 몇개있는 모텔들도 마음에 안든다.
(20km 더 가면 공주시내에 괜찮은 모텔 많음)

일단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여기로 배달되는 음식점도 없는것 같다.

그래서 매표소 직원분께서 알려주신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락으뜸한우'
여기 로컬 맛집인듯!
주메뉴는 고기구워 먹는 곳인데
식사류로 갈비탕 같은 것도 판다.

오늘의 숙소인 벚나무방
오늘 가장 장거리를 뛰어서 그런지
무릎도 아프고 온몸이 쑤신다.

이제 내일 하루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