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요약]
(1) 경로 : 5월 ave모텔 - 강천보 - 비내섬 - 충주탄금대 - 수안보온천
(2) 거리 : 87 km
(3) 식사 : 점심 편의점 도시락, 저녁 치킨
(4) 숙소 : 한화리조트 수안보
(5) 날씨 : 오전 비, 오후 맑음
(6) 난이도 : 중간
2일차 아침이 밝았다.
2021.05.30 - [자전거] - 서울 - 군산 자전거 종주 (1일차)
일기예보는 정확했다.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그것도 꽤 많이..
일기예보상으로는 10시부터 그친다고 되있는데
기다렸다 10시에 출발할지 그냥 일찍 출발할지 고민 했다.
(일기예보가 틀려 10시 넘어서도 계속 비가올수도 있기 때문)
답이 금방 안나와서 일단 밥부터 먹기로 했다.
여기 모텔은 아침식사를 제공해준다.
(메뉴는 토스트, 컵라면, 밥, 국, 김치, 김)
내가 선택한 건 컵라면과 계란.
로비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코로나 걱정 때문에 방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밥먹으면서 고민한 끝에
일단 비가와도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여주대교를 건너와 여주 시내쪽을 한번 찍어본다.
저기 높은 건물 바로 옆에 어제 묶은 모텔이 있다.
여주대교를 건너면 여주 썬밸리호텔이 보인다.
규모가 꽤 크고 워터파크도 있는 호텔이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일기예보가 정확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10시까지 기다렸다 출발하는 건데
강천보 가는 길에 캠핑장이 있다.
시설이 상당히 좋아보이고 남한강 옆에 있어
뷰도 끝내준다.
지금은 평일이라 사람이 없지만
분명 주말에는 사람이 꽉 찰것 같다.
자전거길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는데
항상 보면 담배꽁초, 쓰레기들이 바닥에 버려져 있다.
분명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버린건데
이런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모든 자전거인들이
싸잡아 욕먹는다.
이런 사람들은 자전거 탈 자격이 없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정말 고요하다.
비가 오고 난뒤라 더욱 고요하고 몽환적이다.
눈앞에 펼쳐진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달리니 기분이 정말 좋다.
오늘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이다.
코로나 때문에 점심은 주로 편의점에서 사와
한적한 곳에서 먹었다.
서울을 벗어나 남쪽으로 넘어오니
주변에 편의점 찾기도 쉽지 않다.
강변 바로 옆에 정자가 있다.
여기 뷰가 정말 좋아서 좀 쉬었다 갔다.
이렇게 강변에 미니 골프장 같은 곳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평일인데도 많은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았다.
충주 탄금대의 편의점에서 한 컷
여기서 보충도 하고 화장실도 들렀다.
오후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다.
날씨가 좋으면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것 같다.
수안보로 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경치가 나온다.
수주팔봉 이란 곳이다.
직접 보면 정말 멋있는데 사진에 그 맛을
다 담을 수 없는게 참 아쉽다.
역시 경치 좋은 곳에는 평일 인데도
이렇게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드디어 오늘의 숙소인 한화리조트 수안보 도착.
수안보 내에도 모텔이 많이 있었지만
별로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회사에 한화리조트 회원권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어서 한화리조트로 선택했다.
한화리조트는 인증센터 가기 전에 있으니
여기서 묶을 거면 인증센터는 다음날 들리길 바란다.
그리고 입구에 엄청난 오르막이 있으니 각오해야 한다.
연식이 상당히 오래되어 낡은 느낌이 많이 들지만
대기업 리조트 답게 청소나 청결은 확실한 것 같다.
만약에 2~4인으로 국토종주를 한다면
한화리조트로 예약하는게 모텔보다
훨씬 싸고 퀄리티 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자전거도 실내에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고 답변을 받았다.
리조트 내에 온천 사우나도 있었지만
역시 코로나 걱정으로 이용하진 않았다.
오늘 저녁은 처갓집 슈프림양념치킨!
카운터에 음식 배달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음식점 명함 몇개를 주셨다.
그중에 가장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치킨으로 결정!
치킨은 역시 실패하기 힘들다.
영화 해바라기를 보면서 치킨을 맛있게 먹었다.
(해바라기 안봤으면 한번 보시길 추천. 재밌다.)
숙소가 애매해서 오늘은 널널하게 90km만 탔다.
하지만 내일은 일정중 가장큰 업힐인 소조령을 지나야 하고
거리도 가장 긴 140km 정도를 타야해서 일찍 잠을 청했다.
※ 참고
리조트 내 고기를 구워먹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 메뉴를 포장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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