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요약]
(1) 경로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 광나루 - 능내역 - 양평군립미술관 - 이포보 - 여주보
(2) 거리 : 96 km
(3) 식사 : 점심 초계국수, 저녁 짜장면
(4) 숙소 : 여주 5월 AVE모텔
(5) 난이도 : 쉬움
드디어 시작이다!
처음 계획은 내가 사는 군산에서 시작하여 서울로 가는 코스 였지만 마지막날 서울지역 비 예보가 있어서
급하게 서울 → 군산으로 일정을 변경하였다.
아침 7시 고속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싣고 서울로 출발
1일차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 여주보 까지 약 90km 의 일정이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강 자전거도로 진입
까지는 5~10분 정도 걸린다.
내비보면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강 자전거길은 고속도로 같다.
자전거 전용이고 노면도 잘 관리되어 있어 다른
걱정없이 그냥 여주까지 계속 달리기만 하면 됐다.
지방에 내려와서 생활하다 보니 서울의 이러한
인프라가 부러워진다.
(서울에서 살때는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의 점심은 초계국수다.
자전거 여행자들에겐 성지 같은 곳이다.
예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
주변에 여러곳의 초계국수 음식점이 있는데
제일 원조스러운 곳으로 들어갔다.
방송을 많이 탄거 보니 제대로 들어간거 같다.
처음엔 시원하고 톡 쏘는 맛에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이 기대 했던 탓일까,
먹으면 먹을수록 좀 질린다.
그래도 양도 많고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으면
별미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11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고 12시쯤 되니 꽉 찼다.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길 추천한다.
카카오 자전거네비의 도움으로
인증센터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서울을 벗어나니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포보 가는길 부근에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전국에서 뷰가 가장 좋은 편의점 중 한곳일 것 같다.
1일차 숙소는 여주 시내에 있는 5월 AVE 모텔이다.
여주보에서 여주 시내까지는 5km 정도 더 가면 된다.
야놀자 어플로 보면 여주에 비교적 괜찮은 모텔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중에 제일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골랐는데
사진 처럼 깔끔하고 공간도 넓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예약할 때 모텔에
전화를 해서 자전거를 객실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나도 전화로 자전거 동반 여부를 물어봤을 때 처음엔
자전거 때문에 벽이 더렵혀진 경우가 많아서 안된다고 하였지만
1인이고 자전거로 엘레베이터, 객실 벽을 절대 더럽히지 않겠다고 사정을 해서 겨우 예약 할 수 있었다.
오늘 저녁은 짜장면과 편의점 김밥 이다.
짜장면은 모텔 건너편에 '일품향' 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거기서 포장 해왔다.
코로나 걱정 때문에 여행기간 동안 식당 이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주로 포장 이나 배달을 이용했다.
짜장면 맛은 그냥 평범했는데 자전거 타고 허기져서 그런지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상체와 얼굴은 다 가려져서 햇볕에 타지 않았지만
다리는 다 탔다.
근처 다이소 가서 급하게 썬크림을 샀다. (5천원)
햇볕에 노출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썬크림을 꼭 바르길 바란다.
안그러면 엄청 따갑고 살에 탄부분과 안탄 부분에 경계가 생긴다.
1일차는 코스도 좋았고 거리가 길지 않아서 큰 어려움 없이 달렸던 것 같다.
내일은 오전에 1~2mm의 비 예보가 있는데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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