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장소 :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카라반
(2) 예약방법 :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
(3) 요금 (주말 기준)
- 4인용 카라반 : 8만원
- 6인용 카라반 : 10만원
- 8인용 카라반 : 12만원
(4) 장점 : 진짜 자연, 계곡 물놀이(야영장 밖), 카라반 시설 좋음
(5) 단점 : 아이들 놀만한 시설 없음
드디어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을
예약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깨끗하다는 무천동계곡에서
물놀이할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출발 전날 검색을 하다가 야영장 내 계곡은
출입금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곡도 못들어가는데 2시간 넘게 걸려서
갈필요가 있을까 살짝 고민하였는데
가길 잘했다. 정말 재밌게 놀다왔다.
체크인
- 시간 : 오후 3시 입실
- 3시전 입실 가능하나 카라반 방키는 3시에 배부
- 3시전 카라반 앞 테이블도 이용불가 (산책만 가능)
12시 좀 넘어서 덕유대야영장 입구 도착!
입실 시간은 3시지만 일찍 들어가서 주변 산책은 가능.
카라반 열쇠도 3시 이후부터 배부해준다.
카라반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버너에 간단하게 밥이라도 해서 먹을려고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였지만
3시전에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차만 주차해 놓고 주변 산책을 하고
곤충채집도 하다가 외부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식사
- 산골펜션가든 능이버섯토종닭백숙
급하게 주변식당을 검색해서
‘산골펜션가든’ 이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야영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외부에서 먹을 수 있는 별채가 있고
그 뒤쪽으로는 작은 계곡이 보이는
방갈로 같은 곳에서도 먹을수 있다.
(정말 작은 계곡이다.)
우리는 능이버섯 토종닭백숙을 먹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이런데 왔으면
한번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종업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첫인상은 좋았다.
토종닭이라 그런지 크기가 크고
약간 질긴 느낌이 있었지만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만들어 먹는 죽이
기가 막혔다.
고기 다 드시고 죽 만들어 먹으라고
찰밥을 주시는데 정말 맛있었다.
애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
닭들이 계속 울어 대서 소리 나는 쪽으로 가보니
진짜 닭우리가 있었다. 닭들이 엄청 컸다.
카라반
- 8인용 카라반
- 데크 테라스
- 침구류 제외 대부분 비치되어 있음
- 에어컨, 온풍기, 보일러 완비
- 리모델링하여 시설 괜찮음, 깨끗
우리는 제일큰 8인용 카라반을 예약했다.
(4,6,8인용 있다)
모든 카라반에는 바로 앞에 데크와 테이블이 있다.
또 천장에 지붕도 있어서 저녁에 비가 왔는데도
비 한방울 맞지 않고 데크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시설 : 인덕션, 냉장고, 전자렌지, 밥솥, 전기포트, 에어컨, 온풍기
비품 : 식기류(그릇, 접시, 냄비, 후라이팬, 컵, 주방도구), 수저, 젓가락, 수세미, 세제, 행주
※ 침구류(이불, 베개)는 없으니 주의
에어컨, 온풍기는 잘 작동되는데 보일러는
켜도 별로 따뜻해지지 않았다.
카라반 문을 열면 바로 4인용 식탁이 있고,
오른편에 2인용 사이즈의 침대가 있다.
침대위에 텔레비전이 있는데
IPTV로 채널 많이 나온다.
방향전환이 가능해서 식탁에서도 볼 수 있다.
식탁 뒤로 1인용 침대가 6개 있다.
2층으로 되어 있고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있다.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가 구분 없이
한공간 안에 있고 성인1명, 아이1명 샤워하기에
딱맞는 공간 크기이다.
뜨거운 물도 틀자마자 거의 바로 잘 나오는데
수압이 그리 세지는 않았다.(적당한 수준이다.)
창문은 방충망 잘되어 있어 창문 통해
벌레가 들어올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거 같다.
주변산책
카라반 사이트 건너편에 산막 사이트가 있는데
분위기 있고 좋아보인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산막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진짜 멋있을것 같다.
숲속놀이터라고 되어 있어서 한번 가봤는데
짚라인 하나 달랑 있다.
구천동어사길 산책
아쉽게도 야영장(국립공원) 내 계곡은 출입금지다.
계곡을 따라 ‘구천동어사길’ 이라는 길이 나있다.
옆으로 정말 멋진 계곡이 흐르는데
들어갈 수 없어 아쉬웠다.
야영장 밖 계곡
- 야영장 밖으로 나가서 식당가 주변으로 계곡 내려가는 길 있음
국립공원 밖 관광단지(식당가)에 있는
하류계곡은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넓은 무료 주차장도 있다.
맘에 드는 포인트가 보이면 그곳 근처에 가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된다.
이렇게 돗자리 깔고 송사리 잡으면서 놀았다.
얕은곳도 있고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어른 가슴까지 오는곳도 있었다.
캠핑장 분위기가 정말 고요했다.
현재 인원을 절반만 받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자연속에서 조용히 힐링하러 오신분들이
많은것 같았다.
캠핑 커뮤니티에서 왜 덕유대야영장이 그렇게
유명한지 이제 좀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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