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자전거 속도계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속도계를 계속 쳐다보느라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 것 같아서다. 그런데 얼마 전 참가했던 그란폰도에서 완주를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를 했는데 너무 억울하고 분했다.
그래서 다음 대회 때는 꼭 완주를 하고 싶어서 여러 유튜브 영상들을 보다가 케이던스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케이던스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케이던스를 알 수 있는 속도계가 필요해서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내 목적은 케이던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가진 비싼 건 필요 없어서 가성비 위주의 제품을 알아보다가 CYCPLUS M1 모델로 결정하였다.
1. CYCPLUS M1 속도계 요약
- 구매처 :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 가격 : 5만원 (속도계, 센서 2개)
- 스펙 : 2.9인치 화면, ANT+, 30시간 이상 배터리, IPX6,
- 장점 : 저렴한 가격, 있을만한 기능 다 있음
- 단점 : 지도(네비) 기능 없음
2. CYCPLUS M1 속도계 소개
자전거 속도계는 가민, 와후, 브라이튼 같은 유명한 제품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비싸다. 비싼 속도계는 필요 없고 속도, 케이던스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필요하다면 CYCPLUS M1을 추천한다.
국내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에서 구매해도 충분히 저렴한데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기간에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속도계 기기와 센서 2개 모두 다 포함하여 약 5만원에 구매하였다.
나는 본체와 크랭크에 부착하는 케이던스용 센서, 바퀴에 부착하는 속도용 센서를 함께 구매했다. 센서가 하나는 CYCPLUS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MAGENE 제품이다. 인터넷 후기를 보니 CYCPLSU 센서가 케이던스로 이용할 때는 가끔씩 잘 안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타사 센서를 사용하면 잘 잡힌다는 얘기가 있어서 케이던스는 MAGENE S3+로 구매했다.
구성품은 본체, 거치대, 고무줄, 케이블이다. 본체는 고무 케이스가 씌어져 있다.
센서는 고무받침대와 고무줄이 같이 들어있다.
CYCPLUS 센서는 커버를 열면 S, C를 선택하는 스위치가 있는데 속도계로 이용하려면 S, 케이던스로 이용하려면 C로 스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MAGENE 센서는 속도계, 케이던스 선택 방법이 다르다. 케이스를 열었다 닫으면 센서에서 빨간불이 나오고 다시 케이스를 열었다 닫으면 녹색불이 나온다. 센서에서 깜빡거리는 불빛이 나오는데 녹색불이 깜빡이면 속도계 모드이고, 빨간불이 깜빡이면 케이던스 모드이다.
본체는 거치대 밑에 고무를 대주고 고무줄 2개로 고정시켜준다. 그리고
속도계 센서는 바퀴 허브에 동봉된 고무를 밑에 대주고 고무줄로 감아서 고정시킨다. 사실 CYCPLUS는 GPS 신호만으로 속도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센서를 달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센서가 만원도 안 할 만큼 저렴해서 그냥 하나 달았다.
케이던스 센서도 이렇게 크랭크에 동본된 고무를 밑에 대주고 고무줄로 감아서 고정시킨다.
3. CYCPLUS M1 어플 연결
CYCPLUS 속도계는 어플로 연동하면 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XOSS를 검색하여 설치한다.
앱을 실행시켜서 CYCYPLUS M1 을 선택한다.
기기 연결을 하면 신호가 잡히는 기기가 뜰 것이다. 그 기기를 선택하면 어플과 연동이 된다.
사용자 정보 메뉴에 들어가면 스트라바 연동을 할 수 있다.
스트라바 연동을 해놓으면 거의 실시간으로 스트라바에 반영되는 듯하다. XOSS 어플을 통해 라이딩 정보를 동기화하면 거의 몇 초 만에 스트라바 어플에서도 라이딩 정보가 업데이트 됐다고 알림이 온다.
지금까지 1달동안 사용을 해봤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다. 내가 필요한 기능은 충분히 발휘를 해주고 특히 나의 주목적이었던 케이던스를 정확하게 잘 잡아준다.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자전거 생활이 한층 더 윤택해진 느낌이다. 케이던스 훈련을 열심히 해서 다음 무주 그란폰도에서는 꼭 완주를 하겠다.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드에 MTB 클릿 사용 후기 (시마노 클릿 PD-EH500, 슈즈 SH-XC300) (0) | 2022.08.03 |
---|---|
군산 - 광양 자전거 여행 2일차 (만경강, 섬진강 자전거도로) (0) | 2022.06.29 |
군산 - 광양 자전거 여행 1일차 (만경강, 섬진강 자전거도로) (0) | 2022.06.28 |
국내, 해외 주요 자전거 회사 21년 실적, 주가 정리 (3) | 2021.12.30 |
네이쳐하이크 스포츠타올 추천 (알리익스프레스) (2) | 2021.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