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 주요 자전거 회사 21년 실적, 주가 정리

'21년 6월에 자전거 회사에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다.

2021.06.24 - [자전거] - 자전거 품귀 현상 - 자전거 회사 실적, 주가는?

자전거 품귀 현상 - 자전거 회사 실적, 주가는?

'21년말 현재 자전거를 구하기 힘든 품귀현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그때와 현재
4개회사에 (삼천리자전거, 알톤, 자이언트, 시마노)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번 알아보겠다.

삼천리자전거

■ 주가 : 6월 14,600원 → 12월 10,750원 (26%↓)
■ 실적(이익률) : 1분기 26% → 3분기 누적 13%

우리나라 자전거 대장주인 삼천리자전거.
결론부터 말하면 폭락하였다.
그때도 전고점 대비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깊은 지하실이 있을줄은 몰랐다.

영업이익 역시 2,3분기 기대이하였다.
물론 최근 5년동안을 봤을 때 이정도 실적만해도
엄청 잘한거지만 시장의 기대를 못따라간것 같다.

한가지 기대해볼만한 점은 12월들어서 하락추세가
반전하여 9천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1만원을
회복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4분기 실적이 뒷받침 되어 준다면 주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작년정도 배당을 주면 배당수익률이 2% 정도 될테니
많이 물리신 분들은 이거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알톤스포츠

■ 주가 : 6월 5,390원 → 12월 4,205원 (22%↓)
■ 실적(이익률) : 1분기 18% → 3분기 누적 13%

알톤스포츠 라고 별수있나.
삼천리자전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알톤스포츠는 아직 뚜렷한 반등 양상은 보이지 않으나
여기도 4분기 실적에 따라 상황이 바뀔수 있을것 같다.

자이언트 (대만)

■ 주가 : 6월 314 TWD → 12월 349 TWD (11%↑)
■ 실적(이익률) : 1분기 12% → 3분기 누적 12%

세계최대 자전거 메이커 답게
대만 자이언트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11% 상승한 주가를 보여주었다.
6월에도 자이언트의 주가는 이미 그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른 상태였다.
역시 저력이 있는 회사다.

실적 역시 1~3분기 꾸준하게 나와주었다.
자이언트의 실적과 주가를 보니
삼천리자전거나 알톤스포츠 같은 국내 메이커의
한계가 느껴진다.

실제로 자전거 좀 타는 동호회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국산 자전거 잘 안탄다.
대만, 일본, 독일, 미국 등 외국 자전거가
점령한지 오래 되었고
아이들 자전거나 입문용급에서나 국산 자전거를
찾는 형편이다.

참고로 내가 이용하는 미래에셋 MTS 에서는
대만주식을 살 수 없었다.
자이언트 주식을 사려면 따로 한번 알아보셔야
할 것이다.

시마노 (일본)

■ 주가 : 6월 26,030 JPY → 12월 30,660 JPY (18%↑)
■ 실적(이익률) : 1분기 26% → 3분기 누적 27%

자전거 업계의 최후의 승자는 시마노다.
주가, 실적 모두 넘사벽이다.
한때는 35,000 JPY 까지 넘어서
6월대비 35%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었다.

역시 자전거 회사는 여러개여도
결국 부품은 시마노껄 쓰니까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나도 6~7월쯤 시마노 주식이 괜찮아 보여서
사려고 알아봤는데 일본 주식은 100주 단위로
매수를 해야 했었다.
대략 3천만원이 필요해서 포기를 했었는데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시마노 주식은 장기간 소장하고 싶다.

이 글의 결론은,
국산 자전거 회사는 펜더멘탈이 너무 약하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시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자전거 주식 사려면 해외 1등 업체 주식을 사는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투자결정은 본인이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