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봄' 하면 나는 '꽃'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아직 동네나 출퇴근길에서는 꽃을 볼 수 없어 봄을 완연히 느낄 수 없지만 이번에 다녀온 구례에서는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왔다.
1.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 입장료 : 어른 3천원, 아이(5~13세) 2천원
- 노란 수선화와 드넓은 잔디밭
- 양, 젖소, 토끼 등 동물 구경
- 꽃밭 제외 어디서든 돗자리 펴고 쉴 수 있음
- 코로나로 각종 체험(치즈 만들기, 동물 먹이주기 등) 중지
- 주말에는 주차 지옥
이번 주말 전남 구례에 있는 지리산 치즈랜드에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 번쯤은 다녀올 만 하지만 두 번 가긴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초입에서 주차장까지 30분 동안 차 안에 갇혀있었던 것 같다. 요즘 같이 피크 시즌에 다녀오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초입에서 주차장까지 좁은 길로 들어가는 차와 나오는 차가 겹쳐서 상당히 번잡했다. 어려운 길을 뚫고 주차장까지 들어왔지만 자리가 없어서 몇 바퀴를 돌고 나서야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장 앞에 넓은 호수가 먼저 반겨준다.
입장을 하고 먼저 매점에 들러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샀다. 매점에서는 아이스크림, 음료수, 커피, 빵, 뻥튀기 등 간단한 간식류와 음료들을 살 수 있다. 매점 테이블에 앉아서도 수선화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수선화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지금(3/27)이 거의 절정인 듯싶다.
꽃밭을 배경으로 제대로 한 장 찍고 싶었는데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단 대충 서서 바로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아래쪽에는 양들이 있었다. 저 파란 바구니가 먹이주기 체험할 때 쓰는 건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먹이주기 체험은 하지 않고 있다. 양들이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것 같다.
양 외에 젖소, 토끼도 있다. 특히 새끼 젖소와 양들이 있었는데 정말 귀여워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꽃밭 위 잔디밭과 동산 꼭대기도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바람도 좀 불고 사람들도 많고 해서 포기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2. 구례 자연아이 꿈놀이터 (서시천 체육공원)
- 아이들 놀이터, 짚라인, 모래놀이
- 서시천변 산책, 자전거
- 잔디 위 돗자리 펴고 휴식
아이들의 체력을 좀 더 빼놓기 위해 구례 시내에 있는 자연아이 꿈놀이터(서시천 체육공원)로 갔다.
짚라인, 모래놀이장, 놀이기구 등이 있는 곳으로 구례 구민들의 주말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인 것 같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옆에 있는 서시천에는 꽃들이 고개를 조금씩 내밀고 있었고 천변에 있는 벚꽃들이 활짝 피면 정말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다.
섬진강이 흐르고 지리산이 감싸주는 구례는 가는 곳곳이 아름답고 푸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여유롭게 1박 하면서 놀러 오고 싶은 곳이다.
구례 주변 추천 여행지 ↓↓↓↓↓
'캠핑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월드는 평일에 가는게 진리 (지방에서 롯데월드 당일치기, 할인정보) (0) | 2022.03.30 |
---|---|
없는게 없는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 동학사 주변 알밤라떼가 맛있는 카페 '휘연' (1) | 2022.03.29 |
[아빠 우리 어디가] 충청남도 산림박물관, 금강수목원 방문기 / 충남 대전 박물관 미술관 여행 스탬프 (0) | 2022.03.26 |
[아빠 우리 어디가] 국립공주박물관 살아있는 백제 문화 교육 / 충남 대전 세종 박물관 미술관 여행 스탬프 (0) | 2022.03.26 |
한겨울에도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금강자연휴양림 캐빈" (1) | 2022.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