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는 옛 백제의 수도로 여러 가지 유적지가 있고 박물관에도 볼거리가 많다. 그리고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1박2일 일정이면 다 돌아볼 수 있어 일정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이다.
1. 공주 1박2일 추천 코스
- 1일차 : 점심 금강신관공원(도시락), 오후 국립공주박물관, 숙소 산림휴양마을 숲속의 집
- 2일차 : 오전 공주산성시장, 오후 공산성
2. 금강신관공원 피크닉
- 나무 아래 텐트, 돗자리 펴고 도시락 먹기
-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려 타기
오전에 집에서 출발하면 점심시간 즈음 도착한다고 가정했을 때, 점심은 금강신관공원에 가서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고 심지어 꽤 큰 텐트를 가지고 와서 치는 사람들도 있다.
농구 골대 위 나무 아래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기 뿐만 아니라 공원 여기저기 저런 나무 그늘이 많아 번잡하거나 자리가 부족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심어져 있는 정원도 있고 저멀리 공산성도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관공원의 가장 좋은 점은 무료 자전거 대여소다.
대여소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전거 번호와 잠금장치의 비밀번호가 적힌 열쇠를 준다. 해당 자전거를 찾아가면 잠금장치가 걸려 있는데 적혀 있는 비밀번호로 풀어서 바로 이용하면 된다.
신관공원 주변 자전거길을 자유롭게 타고 다니면 된다. 무료임에도 자전거 상태가 매우 좋았다.
금강신관공원은 주차장이 넓고 화장실도
3. 국립공주박물관 관람
- 웅진백제어린이체험실, VR 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콘텐츠
금강신관공원에서 차로 10분 거리 내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있다. 공주시는 삼국시대에 웅진으로 불렸으며 한동안 백제의 수도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 역사 유물, 유적지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건 무령왕릉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무령왕릉은 사람들에게 발견이 되지 않다가 비교적 늦은 시기인 1971년에 발굴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온전하게 유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공주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조 ↓↓↓↓↓
4. 공주산림휴양마을 숲속의집
공주 1박2일 여행에서 추천하는 숙소는 공주산림휴양마을 숲속의 집이다. 숲속 나무들로 둘러싸인 예쁜 집에서 다락방에 누워 창밖을 바라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산림휴양마을은 공주 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오르막을 꽤 올라가다 보면 위와 같은 건물이 나오고 관리사무소에 들러 체크인을 하면 된다.
우리가 예약한 숲속의집 관불산동. 바로 옆에 차를 댈 수 있고 테이블도 있다.
냄비, 프라이팬, 그릇, 식기도구 등 있을 건 다 있다.
물품 현황과 객실 이용안내 및 주의사항은 참고할 겸 읽어보는 게 좋다.
화장실엔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샴푸도 비치되어 있다. 따뜻한 물도 금방금방 잘 나온다.
공주산림휴양마을은 개장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자연휴양림이라 그런지 비품들이 대부분 새 거이고 상태가 좋다. 거실에는 냉장고 옆에 텔레비전이 있고 iptv여서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다. 거실 밖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다.
여기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 있다. 조금 어린아이들에게는 계단이 좀 높은데 4살 딸아이가 천천히 혼자 올라갈 정도는 된다.
삼각형의 지붕모양이 드러나고 4명 이부자리를 깔아도 남을 만큼 공간도 넓다. 층고도 넓어서 어른이 서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다.
다락방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무더운 한여름에도 문제없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캠핑의자를 테라스에 펴니 나름 캠핑 감성이 나온다. 테라스에서 밖을 바라보면 정말 말 그대로 '숲속의 집'에 와 있는 듯하다.
난 테라스가 더 좋은데 아이들은 바깥에 있는 테이블을 더 좋아한다.
숙소 바로 앞에서 책을 자유롭게 빌려볼 수 있는 게 인상적이다.
공주 산림휴양마을의 또 다른 좋은 점이 산책로가 정말 잘되어 있다.
공주 산림휴양마을은 야영장도 있어서 캠핑을 할 수도 있다. 데크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넓다. 한 가지 단점은 차를 밑에 주차하고 짐을 들고 와야 하는데 좀 위쪽에 자리 잡은 사이트에 갈 때는 엄청 힘들 것 같다.
캠핑장 위쪽에 놀이터도 있다. 요즘 많은 놀이터들은 탄성바닥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모래로 되어 있어서 모래를 만지며 놀 수 있는 건 좋았다. 놀이터 뒤쪽으로 숲속의 집들이 보인다.
취사장과 샤워장도 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다.
공주 산림휴양마을에서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다양한 목재 소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참여하기 좋은 체험이니 사전에 시간을 맞춰서 신청을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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